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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감자 수확

올해는 작년보다 일주일 늦게

감자를 심었다. 그래서 일주일 늦게

캐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어제저녁 무렵에 수확했다.

 

수미 4kg, 두백 4kg 이렇게 심었다.

다 캐고 무게 달아보니 61kg이다.

무게만 따지면 거의 8배 장사다.

재테크도 이 정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둘 또는 셋이 먹기엔 너무 많다.  작년에도

다 못먹고 일부는 버렸었다. 본가에도 뒷집에도

나누어주고 그래도 제법 많다. 감자요리 계속

해 먹어야 하나^^

감자뿐만 아니라 6월 들어서면서부터 블루베리,

오이, 애호박, 상추등등 수확하기 바쁘다.

 

조그마한 텃밭에 심어놓고 재배하는거라

흙먼지만 털고 닦아서 먹어도 된다. 제초제나

기타 다른 약도 몰라서 못한다.

 

어느 정도의 규모에서는 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대량으로 하다 보면 병들어서 퍼지면 수확할게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약제는 필요하다.

생산자는 정해진 양만큼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고

소비자는 먹을 때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된다.

 

직접 재배하는 조그마한 텃밭이라 안심하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감자 수확했으니

자주 감자를 먹지 않을까!

 

수미와 두백의 차이를 알아보고 그에 맞는 요리를 해보자.

수미 감자와 두백 감자

수미 감자와 두백 감자는 모두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감자 품종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전분 함량과 식감, 그리고 그에 따른 적합한 요리 방식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수미 감자 (秀美薯)

 * 특징:

   * 중간질 감자: 수미 감자는 전분 함량이 중간 정도로, 찐 직후에는 약간 포슬포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질과 점질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생산량 70% 이상: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유통되는 품종으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자입니다. 한국 환경에서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며 수확량도 좋습니다.

   * 활용성: 찌개, 볶음, 조림 등 다양한 한국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찐 감자나 감자 샐러드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갓 수확했을 때 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자칩이나 프렌치프라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재배 특성: 온도가 낮을 때 초기 생육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온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백 감자 (頭白薯)

 * 특징:

   * 분질 감자 (밤감자): 이름처럼 '머리 두(頭)', '흰 백(白)'자를 써서 전분이 많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전분 함량이 높아 삶거나 쪘을 때 유독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분이 많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밤 감자'라고도 불립니다.

   * 단맛과 고소함: 전분 함량이 높고 단맛과 고소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 활용성: 쪄 먹거나 구워 먹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감자전, 옹심이, 감자떡 등 포슬포슬한 식감을 살리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튀김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반면, 찌개나 볶음 등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요리에는 잘 부서질 수 있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생산량: 수미 감자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재배 특성: 추위에 약하고 수미 감자보다 더 많은 질소 비료가 필요하며, 재배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입니다.

 

쉽게 말해, 수미 감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만능 감자이고, 두백 감자는 쪄 먹었을 때 포슬포슬한 식감과 깊은 맛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품종입니다. 감자 요리를 할 때는 어떤 식감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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