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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수박 순지르기

작년과 마찬가지로 방울토마토, 오이, 고추등

몇 가지 모종을 사다 심었다.

 

올해는 참외 대신 수박을 심었다.

참외는 손자줄기에서 열매가 달리기에

순 지르기를 잘(?) 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어떤 줄기가 어미고 어떤 줄기가 아들이고

손자인지 찾기도 어렵다. 그래도 작년에는

초반에 나름 잘 정리를 해서인지 참외 2개

심었는데 한 35 ~ 40개 정도 열린 것 같았다.

다행히 수박은 아들줄기에 열매가 달리게 하면 된단다.

잘 키워서 여름에 먹을 수 있을까?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박 순지르기와 재배에 대해서 알아본다.

 

수박 순지르기는 수박 재배에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원줄기와 아들줄기의 생장을 조절하여 수확량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박 순지르기의 시기 및 방법:
수박 순지르기는 크게 1차 순 지르기 (원줄기 적심)와

2차 순지르기 (아들줄기 적심)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차 순지르기 (원줄기 적심):
 * 시기: 본잎이 5~6장 정도 나왔을 때 (모종 심은 후 약 2~3주 후)
 * 방법: 원줄기의 생장점 (맨 윗부분의 잎눈)을 잘라냅니다.
 * 목적:
   * 아들줄기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 영양분이 아들줄기로 집중되게 하여 튼튼하게 자라도록 돕습니다.
2차 순지르기 (아들줄기 적심):
 * 시기: 1차 순지르기 후 자라난 아들줄기가 8~10마디 정도 되었을 때
 * 방법: 각 아들줄기의 5~7번째 잎을 남기고 생장점을 잘라냅니다. 

    일반적으로 2~3개의 튼튼한 아들줄기를 남기고 나머지 곁순은 제거합니다.
 * 목적:
   * 손자줄기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 수박이 달릴 손자줄기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영양분 소모를 막습니다.
수박 착과 후 관리:
 * 착과 마디 선정: 아들줄기의 15~20번째 마디에서 자라는 암꽃에 

   수박을 착과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보다 아래 마디에 핀 암꽃은 제거하여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합니다.
 * 손자줄기 관리: 수박이 달린 아들줄기에서 나오는 손자줄기는 

    특별히 제거하지 않고 잎이 충분히 자라도록 둡니다.

    잎은 광합성을 통해 수박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다만, 수박이 달린 마디 아래에서 나오는 강한 손자줄기는

    제거하여 영양분 경쟁을 줄입니다.
 * 추가 착과 방지: 수박이 달린 아들줄기에 또 다른 수박이 달리거나 

     꽃이 피면 제거하여 첫 번째 착과 된 수박에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합니다.
수박 순지르기의 효과:
 * 튼튼한 줄기 확보: 원줄기 적심을 통해 곁순인 아들줄기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도합니다.
 * 적절한 수확량 조절: 아들줄기 및 손자줄기 관리를 통해 적절한

                      개수의 수박이 열리도록 조절하여 품질을 향상시킵니다.
 * 영양분 분배 효율 증대: 불필요한 줄기와 잎을 제거하여 

                      열매에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합니다.
 * 통풍 및 햇빛 투과율 향상: 잎과 줄기의 과도한 생장을 억제하여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골고루 들어 병충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고품질 수박 생산: 균형 잡힌 생장과 영양분 공급으로 당도가 높고 

                       크기가 균일한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수박 순지르기는 수박 재배의 중요한 기술이며,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순지르기를 해야 풍성하고

 품질 좋은 수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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