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좀 늦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몸이 반응한다.
빠르면 3월 올해처럼 늦으면 5월.
늘 항상 매년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가 되면 몸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준비하는 것 같다. 이때가 되면 조심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몸을 쓰는일은 안 하고
천천히 하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몸에서
반응한다.
여름에서 가을로 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괜찮은데 꼭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때에는 몸에서 반응한다.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가! 좋아하는 계절도
여름보다는 겨울이고 봄보다는 서늘한 가을
이 훨씬 좋다.
기온이 높아지면 반응한다. 여름철의 뜨겁고
습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몸이 준비하는 것 같다.
시나브로 표시 안 나게 준비하면 안 되나?
항상 사람을 힘들게 하네. 그래도 올해는 좀 덜한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힘들다.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는데 이때가 되면 몸에 힘이 없다.
작년 가을에 담아두었던 오미자청 꺼내서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먹고있다. 좀 나아 지는것
같기도 하다.
겨울모드에서 여름모드로.
모드 바꾸는데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